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 당국,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판단 보류…"분석 필요"

입력 2021-03-25 11:22

국방부 차원 별도 입장도 안내…일본 정부 "안보리 결의 위반"과 대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국방부 차원 별도 입장도 안내…일본 정부 "안보리 결의 위반"과 대비

군 당국, 북한 발사체 '탄도미사일' 판단 보류…"분석 필요"

국방부는 25일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쏜 발사체 2발과 관련, '탄도미사일' 여부에 대한 판단을 일단 보류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체 관련 국방부 평가를 묻는 말에 "준비 중"이라며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부 대변인은 '탄도미사일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냐'는 질의에도 "제원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탄도미사일이다', '제원이 어떻게 된다, 종류가 어떻게 된다' 등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답했다. 판단을 사실상 보류한 것이다.

발사체의 시간대를 비롯해 사거리와 고도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분석 중이라며 밝히지 않았다.

국방부 차원 입장도 따로 내지 않았다.

부 대변인은 국방부 입장을 묻는 말에 "NSC가 지금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결과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답을 대신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만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는 북한의 발사체 2발이 탄도미사일이라고 규정했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도 이미 밝힌 바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