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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입력 2021-03-25 07:28 수정 2021-03-25 10:34

일본 긴급 NSC 개최…"미국·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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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긴급 NSC 개최…"미국·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

일본 스가 "북 탄도미사일 2발 발사…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일본 정부는 2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끝난 뒤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작년 3월 29일 이후 처음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NSC를 긴급히 열고 대응책을 협의했다"며 "미국, 한국을 비롯한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평화로운 삶을 단호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다음 달 미국 방문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에서도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대북한 정책에 대해 확실히 논의하고 협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NSC 회의에는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 등이 참석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회의 중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며,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NSC 회의가 끝난 뒤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이 각각 420㎞, 430㎞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또한 베이징의 외교 경로를 통해 북한 측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외무성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전 7시 9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정보를 발표했다.

해상보안청은 항행 중인 선박에 대해 향후 정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북한에 의한 탄도미사일 등의 거듭되는 발사는 일본을 포함해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는 일본의 영역을 비행하지 않았고,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도 낙하하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를 인용해 전했다.

NHK는 북한이 오전 7시 6분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방위성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CNN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발사한 발사체는 탄도미사일 2발이라는 정보평가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하면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단정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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