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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 이뤄질까...오 "타협 여지", 안 "직접 만나자"

입력 2021-03-18 10:26 수정 2021-03-18 11:00

국민의당 "국민의힘으로부터 아무런 연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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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민의힘으로부터 아무런 연락 없어"

야권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짓는 단일화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8일 오전 트위터로 "후보를 직접 만나서라도 문제를 풀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도 오늘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어제 수정 제안이 있었으니 타협의 여지가 생겼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 협상에서 '가상대결' 방식과 '유선전화' 포함 여부 등을 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안 후보 측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한 '가상대결'을 통한 여론조사 시행을 요구했지만, 오 후보 측은 반대했습니다. 유선전화 10%를 포함할 것을 요구한 오 후보 측에 안 후보 측이 반대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3.15 〈출처=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단일화 비전발표회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1.3.15 〈출처=연합뉴스〉

양 측은 오전 다시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안 후보는 단일화 협상 관련 숙소의 시간을 갖고자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오전 10시 18분 즈음 '국민의힘으로부터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공지문을 올려 실제론 협상이 진전되기 쉽지 않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일은 내일까지입니다. 애초 양측은 17~18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합의에 실패하더라도 양측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29일 전까지 계속해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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