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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미 '2+2' 장관회의…전시작전권·북핵 등 논의

입력 2021-03-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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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양국의 외교와 국방장관들이 함께 참석하는 2+2 장관 회의가 오늘(18일) 오전에 진행됩니다.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공동성명이 채택되고 북한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동시에 한국을 찾은 것은 11년 만입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방한한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를 찾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른바 2+2 회의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미 외교안보라인의 핵심 장관 4명이 함께하는 '2+2회의'는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입니다.

회의에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비롯한 양국의 현안과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이슈와 함께 지역 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 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공동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 방위비 분담 협정에 대한 가서명식도 진행할 전망입니다.

방한 첫날인 어제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과 국방장관 회담이 각각 열렸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오늘 회담의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아가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애틀란타에서 한국계를 포함한 여러 명의 여성이 숨지는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 숨진 분들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았을 한인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도 동북아 안정의 중요성이 언급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장관 :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이에 감사드립니다.]

전작권 전환 계획 문제도 논의됐는데,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조속한 전작권 전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고 미국 측이 경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제 회담에서 추가로 합의된 전환 시기나 조건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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