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시 다음 달 7일에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분위기도 볼까요. 가덕도 신공항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는데, 지금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는데요.
전다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선거판의 새 이슈 'LH사태'
그리고 여당의 '의혹 제기'
여야 지도부도 앞다퉈 '부산행'
D-21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심은 어디로?
부산 동서부를 잇는 부산 지하철 2호선입니다.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최다득표율을 차지한 지역 모두를 지나는데요.
각 지역에 내려서 시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선거에 대해 물으면 '가덕도 신공항' 얘기부터 꺼내던 부산시민들.
하지만 20~30대는 이제는 'LH 투기 의혹'이 선거판의 화두가 된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강성훈/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거주 : 가덕도는 수그러든 것 같아요. 사람들 얘기해 보면 LH 그것(투기 의혹)만 이야기하고. 저희 또래는 다들 엄청나게 욕하는데요.]
[안효종/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거주 : 아무래도 지금 LH(사태)가 좀 심각해서. 화가 났죠. 보자마자. (선거에도) 많이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여당은 엘시티 관련 등 각종 의혹 제기와 야당 후보 검증으로 지지율 부진과 LH 악재를 돌파해보려는 상황.
유권자들의 생각은 저마다 달랐습니다.
선택의 기준으로 도덕성과 친서민성을 꼽는 시민도,
[안복순/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상인 : 깨끗하고. 서민들을 생각해서. 그런 사람들 잘 생각해서 뽑아야지.]
능력이 우선이란 시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태명/국민의힘 의원 지역구 택시기사 : (엘시티 등 의혹은) 별로 크게 문제 안 될 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얼마나 추진력 있느냐…]
이런 가운데 주택문제에 다소 덜 민감한 나이대에선 여전히 '신공항'을 최우선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누가 신공항 건설을 완수할지 저울질 중이란 겁니다.
[김형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거주 : 부산에는 공항이 꼭 있어야 하거든. 더불어민주당인가 그리 다 몰리지 싶어. 바로 적극적으로 밀어줄 사람.]
[정연석/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 거주 : 가덕도 신공항 그게 20년 전부터 이야기했는데. 정치고 집안 살림살이고 자꾸 교대로 하면 발전이 되지 않겠나. 자꾸 교체해가면서 해야지, 정치도.]
(VJ : 안재신 /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