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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꾸 억지 부리나" 오세훈-안철수측 협상, 결론 못 내

입력 2021-03-12 21:15 수정 2021-03-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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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오세훈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이 네 시간 마라톤협상을 했지만, 고성만 오가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겁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정양석/국민의힘 사무총장 : (어떤 점 의견 충돌 하신 거예요?)…]

[이태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문제를 풀어 가는 데 합의를 보지 못했고…]

도시락 협상까지 이어갔지만, 야권 단일화 협상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쟁점은 TV토론과 비전발표회 횟수.

국민의당은 토론과 발표회를 각 한 차례씩만 하자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더 많이 하기를 원하면서 합의에 실패한 겁니다.

토론회 협상과 단일화 여론조사를 위한 협상을 함께 할지, 따로 할지를 놓고도 서로 입장이 달랐습니다.

[이태규/국민의당 사무총장 : (토론회, 여론조사 등에 대해) 일괄해서 타결하겠다는 견해를 갖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견해…]

이러다 보니 협상장에서는 "왜 자꾸 억지를 부리느냐" "기본 예의가 안 됐다" 등 고성이 바깥까지 들여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대화가 멈춰서면서 단일화가 되면 기호를 몇 번으로 할지까지는 논의가 나아가지도 못했습니다.

양측 협상단은 결국 언제 다시 만날지도 정하지 못한 채 오늘 헤어졌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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