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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

입력 2021-03-11 14:42 수정 2021-03-11 16:02

'비전발표회',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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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발표회',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 등 합의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야권 단일화 대상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관계를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에 비유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흥민 선수에게는 케인이라는 훌륭한 동료가 있고, 손기정 선생에게는 남승룡이라는 고독한 레이스를 함께 한 동지가 있었다"면서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은 그런 관계"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14골을 합작하면서 'EPL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이어 "서로 돕고 격려하는 파트너가 있었기에 한국 최고의 축구선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오 후보를 향해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보궐선거 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뤄내자"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우리가 두 손을 맞잡으면 누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든지 우리는 함께 승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 후보와 오 후보는 지난 8일 맥주 회동에 이어 어제 두 번째로 만나 후보 단일화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들은 늦어도 이번주 일요일에 비전발표회를 열기로 했고, 서울시 공동경영도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양당 정책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한 상태입니다.

오늘 오후엔 양측 실무협상단이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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