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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성난 민심에 기름"…여당 내서도 '변창흠 책임론'

입력 2021-03-10 07:58

양이원영 모친 '3기 신도시' 광명 인근 땅 매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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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모친 '3기 신도시' 광명 인근 땅 매입 논란


[앵커]

이처럼 국회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타가 쏟아진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변 장관의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첫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청년들이 영혼까지 털렸다"며 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신도시 예정지 인근의 땅을 매입한 사실도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변 장관이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만간 변 장관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LH 직원들이 개발 정보를 미리 알고 투자한 것은 아니라는 변 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겁니다.

박 위원장은 "청년들이 LH 사태로 영혼까지 털렸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 위원장의 발언은 최근 당내에서 변 장관에 대한 비판이 커진 것과도 연관돼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변 장관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어제,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 추후에 아까 말씀드렸던 이런 비리와 관련돼서 (변창흠 장관이) 연루됐거나 또는 인지했는데도 봐줬다면 그것은 책임을 물어야겠죠.]

이런 가운데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의 어머니가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9년 어머니 이모 씨는 3기 신도시 예정지인 경기 광명시 가학동 인근 토지를 매입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가학동은 지난달 3기 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이씨가 산 부지 자체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도시 예정지 인근이란 점에서 개발 정보를 알고 투자했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이 의원은 "어머니의 땅 소유 사실을 몰랐다"며 "지인의 투자 권유로 구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부동산을 처분하겠다며 "국민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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