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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 최대 석유 시설 공격|아침& 지금

입력 2021-03-09 08:39 수정 2021-03-0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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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지역의 긴장감을 높인 일이 또 있었는데요. 사우디 핵심 석유 시설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국제유가가 한때 출렁이기도 했는데 피해가 어느 정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사우디 동북부 라스타누라 아람코 석유 시설이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 마시라 티비도 드론 14대와 탄도미사일 8기가 사우디를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람코는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회사인데요.

이를 공격한 후티 반군은 예멘의 반군 무장 단체로 시아파입니다.

이에 따라 같은 시아파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수니파 사우디와 적대적입니다.

사우디 에네지부는 "인명 피해는 없고 재산 피해는 크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원유 수출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멘의 공격이 계속되면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돼 국제 유가가 일제히 올랐습니다.

현지 시간 8일,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22개월 만에 배럴당 70달러를 넘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500만 명을 넘었다고 하네요?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가 34살 라비 아줄라이가 500만 명째로 1차 접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19일, 접종을 처음 시작한 지 79일 만입니다.

전 국민의 57%입니다.

보건부는 다음 주쯤 500만 명이 2차 접종을 마치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걸로 봅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 달 말이면 성인 전원이 접종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아직 하루 3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지난 1월보다 3분의 1로 줄어든 수치입니다.

[앵커]

일본 도쿄 올림픽에 대한 소식도 있습니다. 해외 관중을 받아들일지가 이제 결정이 될 텐데, 일본 내에서는 국내 관중도 제한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이 "도쿄 올림픽의 해외 관중 수용 여부는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될 것"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8일) NHK가 "일본 국민의 53%가 관중을 제한하거나 아예 받지 말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이로써 앞으로 해외 관중 수용 여부뿐 아니라 국내 관중도 어떻게 받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측이 해외 관중을 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해외 관광객이 입국하면 자국민의 불안감을 느낄 거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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