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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뒤 사망 사례 2건 "연관성 확인 중…과도한 불안 지양"

입력 2021-03-03 17:20 수정 2021-03-04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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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요양병원 환자 2명이 사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50대 남성 A 씨는 어제(2일) 오전 9시 반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A 씨는 접종받고 11시간이 지난 뒤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치료받았지만, 오늘 아침 7시에 사망했습니다.

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남성 B 씨도 요양병원 입원환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B 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반쯤 접종받은 뒤 33시간이 지나고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후 호전됐다가 다시 상태가 악화해 오늘 오전 10시에 사망했습니다.

현재 보건당국은 관련 지자체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예방접종과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이번 사망 신고 사례로 인해 불안감은 갖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단장은 "세계 각국에서도 접종 후 기저질환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자가 다수 보고됐지만, 조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나 화이자 백신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접종 대상자는 너무 과도하게 불안감을 갖지 말고,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접종을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접종 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접종 후 2~3일 정도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달라"며 "만성질환이나 기저질환이 있으면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달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접종 과정에서 생기는 이상 반응에 대해서 전문가 검토를 통해 투명하게 설명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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