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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다혜 음주사고 조사일정 조율…택시 블랙박스 확보"

입력 2024-10-07 15:16 수정 2024-10-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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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사진=JTBC 보도화면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 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낸 가운데, 문씨는 사고 당일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하고 근처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신원을 확인한 뒤 귀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7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씨의 음주 사고 관련 질문에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한 차례 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근처 파출소까지 걸어서 임의동행했다"며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문씨를 조사하기 위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사고는) 통상적으로 음주 측정하고 신분 확인하고 사고 개요 확인한 뒤 귀가시킨 후 나중에 기일을 잡아 조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문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나 "구체적으로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택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음주량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문씨가 본인 신분을 밝혔느냐는 물음에는 "운전면허증을 통해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진술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앞에서 캐스퍼 차량을 운전하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택시와 부딪쳤습니다.

택시기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9%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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