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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정권 심판할 사람" vs. 오세훈 "본선 경쟁력"

입력 2021-03-02 16:42 수정 2021-03-02 18:55

국민의힘 여론조사 첫날 기싸움
2~3일 여론조사, 4일 최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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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론조사 첫날 기싸움
2~3일 여론조사, 4일 최종 발표

오늘(2일)부터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를 정하는 여론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당원 여부나 지지 정당과 관계없이 100% 일반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됩니다.

이를 의식한 각 후보의 지지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23일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 나선 나경원ㆍ오세훈 후보.[유튜브 '오른소리' 캡처]지난달 23일 국민의힘 경선 토론에 나선 나경원ㆍ오세훈 후보.[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나경원 후보는 자신의 SNS에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후보는 "이 여론조사에는 문재인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분들도 참여한다"며 "이분들이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도록 '역선택'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오세훈 후보도 국회 기자회견까지 열어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 후보가 강조한 선택의 기준은 본선 경쟁력.

오 후보는 "선택의 기준은 그 무엇보다도 본선 경쟁력이 돼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와의 진정 어린 단일화와 본선에서 두터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시장직 중도 사퇴로 서울시민께 진 마음의 빚을 갚고 시정 경험을 살려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는 4일 발표됩니다. 전화면접원이 '오신환,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이상 기호순) 네 후보 중 서울시장 후보로 누구를 뽑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묻는 방식입니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최종 단일화 경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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