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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우수' 매서운 추위 계속…내일 낮부터 풀려

입력 2021-02-18 07:41 수정 2021-02-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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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은 추운 겨울이 가고 눈이 녹아서 비로 내린다는 절기상 우수입니다. 하지만 이틀 전 화요일부터 시작된 눈은 비로 바뀌지 않고 호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찬 바람의 기세가 여전히 매서운 가운데 오늘 아침 기온은 강원도 대관령 영하 17도, 서울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도는 곳이 많습니다.

강한 찬 바람 때문에 유독 더 한기가 느껴지는 요 며칠입니다. 내일 금요일 낮부터는 추위가 풀리겠습니다. 날씨 소식부터 이재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5km 상공을 영하 30도의 북극 한기가 뒤덮으면서 오늘 아침 강원도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7도, 서울 등 수도권은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주와 대구 등 남부지방도 영하 5도를 밑돌며 어제만큼 춥습니다.

강원도엔 한파 경보가, 경기 북부와 충청, 전북과 경북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막바지 한파 속에 전라도와 제주 산간에는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북 순창엔 19cm의 폭설이 쏟아졌고 광주 8cm, 제주 성산 6cm가량의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라도엔 최대 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제주 산간과 울릉도·독도에도 3~8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해안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 지역은 내일과 모레 사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30m에 이르는 돌풍이 예상돼 대형 산불의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풀리겠습니다.

내일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 1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주말인 모레는 최대 15도까지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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