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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칼바람…'서울 체감 -18도' 막바지 한파 기승

입력 2021-02-17 07:44 수정 2021-02-17 07:45

호남 중심 많은 눈 예보…모레 추위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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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중심 많은 눈 예보…모레 추위 풀려


[앵커]

매서운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아침 강원도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서울도 영하 1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대관령이 영하 27도, 서울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정도가 아니라 한겨울 강추위입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충청 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오늘은 또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폭설이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찬 바람에 계절이 다시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27도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기온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고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전주와 부산의 아침 기온도 영하 4도에서 영하 7도의 분포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입니다.

어제보다 3~4도 낮고, 평년보다도 5도에서 7도가량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곳곳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북부와 충청 내륙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서 계속해서 눈구름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는데, 앞으로 전라도에는 최고 15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고 충남 서해안에도 3에서 10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터널 부근이나 이면도로 등에서는 살얼음으로 인한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10m에서 18m까지 강풍이 불고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를 넘거나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풀리겠습니다.

금요일 낮엔 서울의 기온이 영상 9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며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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