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배구연맹 비대위 "학폭 연루 선수, 프로 선발 배제"

입력 2021-02-16 20:09 수정 2021-02-16 21:3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배구연맹은 오늘(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학교 폭력에 연루된 선수는 프로 선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비롯해 가해자로 지목된 선수들의 지도자 자격 박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무철/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특히 피해를 보신 분들과 배구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겠습니다.]

배구연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학교 폭력에 연루된 선수들은 앞으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신무철/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 (연루 선수들은)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는 길이 전면 봉쇄가 되는 것입니다.]

학교폭력과 관련한 규정을 새로 만들고, 피해자 신고센터를 설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추가 징계는 없다고 했습니다.

[신무철/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 : 이미 구단으로부터 무기한 출전정지를 받았고, 협회로부터도 대표 선수 자격 박탈…충분한 제재 조치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와 송명근 선수 등 가해자로 확인된 선수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하기도 어려워집니다.

중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으면 지도자 자격을 받을 때 크게 감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체부도 학교 운동부 시절 징계 이력이 있으면 향후 선수 활동 과정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권 침해로 징계를 받은 경우 국가 대표 선발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선수들에 대해 더 강력한 징계를 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배구계에서 영구 제명해달란 국민청원엔 11만 명 넘게 동의했습니다.

관련기사

'배구계 학폭' 주요 외신 보도…"폭력 만연한 나라" 망신 "김경희 씨, 쌍둥이 경기 개입"…학폭 이어 엄마찬스? "눈물로 바가지 채울 때까지 머리 박게 해"…또 다른 폭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