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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빙판길에 130여 대 '쾅쾅쾅'…800m 참혹한 현장

입력 2021-02-12 21:16 수정 2021-02-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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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고속도로에선 밤 사이 내린 눈과 비에 길이 얼면서 차량 130여 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사상자가 70여 명에 이르고 사고 구간이 800m에 달합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가 달려오더니 앞차를 들이받고 분리대에 걸려 쓰러집니다.

[들이받을 거 같아. 안 돼!]

경적이 울리고, 뒤따르던 차량들도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결국 승용차 수십 대는 서로 들이받고 화물차 사이에 끼어버렸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다른 차 위로 올라선 차량도 보입니다.

고속도로 곳곳은 심하게 부서진 차들과 잔해로 가득합니다.

현지시간 11일 오전 6시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인근 35번 고속도로에서 차량 133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밤 사이 내린 비와 눈이 영하의 날씨에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사고 구간만 800m에 이릅니다.

[대니얼 세구라/포트워스 경찰관 : 20년 동안 근무하면서 포트워스에서 이런 일은 처음 봅니다.]

이번 사고로 6명이 숨졌고, 중상자 3명을 포함해 65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고속도로는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마이크 드리브달/포트워스 소방국 대변인 : 처음에 구조대원들이 나갔을 때 사고 차량들에 접근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길이 굉장히 미끄러웠습니다.]

사고 여섯 시간이 넘어서야 부상자 대부분이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면출처/유튜브 : 'Joseph Morris'·'Inside Edition')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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