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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ㆍ오세훈 난타전에 김종인 "옆길로 새지마라" 경고

입력 2021-02-09 17:34 수정 2021-02-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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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아이들 점심값 주는 것을 이유로 당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본인의 직을 걸었다" (나경원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이) 실무를 잘 모르니까 그런 현실성 없는 공약 나오는 것" (오세훈 전 서울시장)

9일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이 주고 받은 말입니다. 나 전 의원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전 시장의 10년 전 무상급식 투표 사퇴를 거론하자,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의 부동산 정책을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이 본격적으로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예비후보들 간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제해 달라" "옆길로 샌다"라면서 연일 경고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미혼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9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미혼한부모가족 복지시설을 방문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당내 후보들 간 과열 양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자제를 해 달라고 요구를 했는데 경쟁을 하다 보니까 조금 옆길로 새는 것 같은 그런 감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경선하는 과정에서 각자 자기가 하는 소리가 당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생각을 하면서 경쟁을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 후보들 간의 경쟁이 계속되자 연일 경고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실제 지난 주말 나경원 전 의원이 청년과 신혼부부에 최대 1억17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오신환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을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에 빗대 '나경영'이라 부르며 비판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과 나 전 의원의 설전도 있었습니다. 나 전 의원이 오 전 시장을 향해 '10년을 쉰 분'이라 공격했고, 오 전 시장은 "10년을 쉰 적이 없고 굉장히 바쁘게 살았다"고 반박한 겁니다. 이후 오 전 시장은 나 전 의원을 겨냥해 "강성 보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투톱이 당을 운영한 결과가 지난해 총선 결과"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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