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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까지 '불 켜는' 수도권 소상공인…영업제한 완화 촉구

입력 2021-02-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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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부터 비수도권 지역의 카페와 식당,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은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한 시간 연장됐죠.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영업시간은 여전히 밤 9시까지로 묶이면서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수도권 자영업자들은 밤 12시 기자회견을 통해 영업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볼링 연습장입니다.

이곳도 매일 밤 9시 문을 닫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째 밤 12시까지 불을 켜놓고 있습니다.

볼링장 곳곳엔 손팻말을 뒀습니다.

[김종성/대한볼링경영자협회 대표 : 최소한 밤 12시까지 늘려달라는 것이고 영업 못 하고 피해 본 부분을 전액 보상해달라는 걸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가 관철이 안 됐을 때는 밤 9시 이후 영업할 의지가 있습니다.]

수도권 소상공인들은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영업시간 제한 즉각 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폐지하라!]

오늘까지 사흘 동안 매일 자정에 기자회견을 엽니다.

영업시간이 줄어 피해가 큰 PC방, 코인노래방, 호프집을 회견 장소로 정했습니다.

동참하는 가게들은 밤 12시까지 불을 켜놓습니다.

[김기홍/전국PC카페대책연합회 대표 :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오죽하면 자영업자들이 이 밤 12시에 개점 시위를 하겠습니까. (정부가) 협의기구를 신속하게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정부와 소상공인의 대화 창구가 필요하단 겁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는 만큼 소상공인의 입장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방역당국은 "최소한 설 연휴까지는 영업 제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오는 13일엔 새로운 거리두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일회성 토론회, 간담회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들은 정부와 대화에 실패할 경우 영업을 강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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