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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빙하 떨어지면서 급류 발생…200여명 실종

입력 2021-02-08 08:06 수정 2021-02-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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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맥에서 빙하가 강으로 떨어지면서 쓰나미 같은 엄청난 속도의 급류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강물에 휩쓸린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종된 것으로 인도 당국이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채승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계곡을 따라 거대한 급류가 몰아칩니다.

급류가 휩쓸고 간 자리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지난 주말, 인도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산맥의 난다데비 국립공원 지역에서 대규모 눈사태와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강 상류로 떨어지면서 눈사태와 홍수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홍수는 해안가의 쓰나미처럼 하류 지역의 마을과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 발리우드 영화 한 장면 같았어요. 50~100명 정도가 살기 위해 달렸지만 결국 강물에 휩쓸렸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숨졌는데, 인도 당국은 2백여 명의 주민과 건설 현장 노동자가 실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을 위해 수백 명의 인도 군·경, 재난대응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사고 수습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이들의 안전을 빈다"고 트위터에 적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앞서 2013년 6월에도 폭우가 쏟아지면서 '히말라야 쓰나미'로 불린 산사태·홍수가 발생해 6천 명 가까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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