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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쏜 총에 숨진 거리 곡예사…성난 시민들 시위|아침& 지금

입력 2021-02-08 08:13 수정 2021-02-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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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칠레에서 격렬한 시위가 있었는데요.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였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거리 곡예사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서 숨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일어난 일입니까?

[기자]

지난 5일 칠레 남부 팡기푸이에서 발생한 사건인데요. 

경찰이 거리곡예사 프란치스코 마르티네스에게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마르티네스가 없다고 하자 경찰은 경찰서에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거리곡예사가 거부하자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마르티네스가 묘기에 쓰던 칼을 들고 경찰에 달려가자 경찰이 총을 쐈고 마르티네스는 사망했습니다. 

칼은 저글링에 쓰던 것인데요. 실제 칼인지 모형인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이 퍼지자 지난 주말 항의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성난 시민들이 경찰서에 돌을 던졌고 관공서 10여 곳에서 불이 났습니다.

법원은 경찰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분위기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코로나에 또 에볼라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프리카 콩고 보건부는 지난 3일 동부 비에나에서 한 여성이 에볼라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12번째 유행이 될 수 있어 우려가 큽니다.

콩고에서는 1976년 이후 11차례 에볼라 유행이 있었는데요. 

11번째 유행은 불과 석 달 전에 끝났습니다. 당시 130명이 감염돼 55명이 숨졌습니다

콩고에서는 현재 코로나까지 확산되고 있어 당국의 대응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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