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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한·일 해저터널 연결"…민주 "친일 DNA 발동"|뉴스 잠금해제

입력 2021-0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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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이면까지 파헤치는 뉴스 잠금해제입니다.

본격적인 선거철이 왔나 싶습니다.

벌써부터 부산은 여야의 공약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내세운 가덕도 신공항, 국민의힘이 받겠다고 했는데 여기에 얹어 새로운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한·일 해저터널입니다.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일, 부산시당 비대위 회의) : 부산 가덕도와 일본 규슈를 잇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도 적극 검토해나갈 것입니다.]

그러자 민주당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에 더 이익이 크다", "친일 DNA가 발동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일 대 반일 구도 그걸 염두에 둔 걸로 풀이되는데 이적행위라는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이거야말로 김종인 위원장이 말씀하신 이적행위에 가까운 거죠. 한국보단 일본을 위한 정책인데…]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북한 원전 지원 의혹에 대해 이적행위라고 한 표현을 되돌려 준 겁니다.

곧바로 국민의힘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도 한·일 해저터널을 검토했다는 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친일 이적행위면 본인들 대통령 시절에 주장했던 그분들도 다 친일인지, 그것부터 먼저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한·일간 해저터널 이미 오래전 40여년 전부터 나왔던 아이디어 입니다.

막대한 비용에 따른 사업성 그리고 한일관계 등 민감한 문제들이 많아 활발한 공론화가 비교적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은 어떤 입장일까요? 우선, 들어보시죠.

[김영춘/전 국회 사무총장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부산이라는 도시의 입지를 고려하지 않은 그냥 막 투척하는, 막 던지는 그런 공약 같아요. 특히 부산에서는 아주 손해가 막심한 그런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과거 일본이 사업비의 90%를 부담하겠다, 이런 제안까지 내놓았다면서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이 더 큰 이익을 보는 사업이다. 이런 주장 같습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어떤 입장일까요? 이것도 들어보시죠.

[박형준/동아대 교수 (오늘,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 '일본의 대륙 진출의 기지화 된다' 이런 이야기들은 좀 옛날 얘기고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분명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주호영 원내대표도 전문가 의견 더 듣고 입장 정리하겠다고 했었네요. 들어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 (혹시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서 대표님께서는 어떤 생각이신지요?) 저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 뉴스를 잠금해제합니다.
 

한·일 해저터널로 번진 '친일' '이적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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