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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하는 자영업자들…체감경기도 10개월 만에 최악

입력 2021-02-0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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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영업이 그대로 제한되는 업종의 자영업자들은 더욱더 절망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1월 소상공인의 경기체감지수는 35.8로, 지난해 3월 29.7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든 자영업자들을 여도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주말이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옷가게부터 식당, 카페까지 거리에 가게는 한 집 건너 한 집꼴로 문을 닫았습니다.

[부동산 관계자 : (언제 내놨어요?) 한 두 달 됐어요. 장사가 안 됐어요.]

문을 연 가게들도 손님이 없습니다.

[이광위/당구장 운영 : 하루 종일 1명도 없을 때가 많아요. 오늘뿐만 아니라.]

수입도 줄었습니다.

[이광위/당구장 운영 : '(매출이) 떨어졌다'가 아니라 뭐 거의 없어, 거의. 집세도 못 내고 있는데.]

[A씨/노래방 운영 : 정상 영업이랑 비교하면 80~90%가 매출이 감소해요. 거의 그냥 다 자기 보증금 까먹고 버티는 거예요.]

반복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에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B씨/카페 운영 : 2주 더하면 된다, 2주 더하면 된다…그걸 다 자영업자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이걸 언제까지 끌고 가야 하는지.]

정작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은 없어 버틸 힘이 없다고 합니다.

[이석/식당 운영 : 사회적 거리두기만 늘리는 게 아니라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책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매출이 발생해야 버티는데 갈수록 줄어드니까.]

자영업자들은 정치권에서 얘기되는 손실보상이 무엇보다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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