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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나오면 '탈당 꼼수' 반복?…국민의힘 도로 102석|뉴스 잠금해제

입력 2021-0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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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이면까지 파헤치는 뉴스 잠금해제입니다.

174석의 거대 여당에 맞서 한 석 한 석이 소중한 국민의힘! 3선의 김태호 의원이 '친정집' 국민의힘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복당 승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선거가 끝나고 나서 한참 조용히 있다가 복당 신청을 한 지 몇달이 되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 받아들인 거예요.]

이로써 지난 총선에서 공천 배제되어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4명 가운데 권성동, 김태호 의원은 복당했습니다.

남은 건 윤상현, 홍준표 의원입니다.

두 사람은 어떻게 되는 거죠?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홍준표 의원은) 여태까지 복당하겠다는 생각도 안 하고 신청도 안 한 분인데,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가 스스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홍 의원, 탈당한 다른 의원들은 가출일지언정 자신은 외출 중이라고 했습니다.

복당은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들어보시죠.

[홍준표 /무소속 의원 (어제, 유튜브 'TV홍카콜라') : 나는 내 집이 싫어서 나간 게 아니고 불가피하게, 가출이 아니고 외출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지금 당에 소속이 안 되어 있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중에 나를 민주당이라 보는 사람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런데 말이죠.

문을 박차고 나갔다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직접 확인하시죠.

[이은재/전 의원 (지난해 4월) : (김종인 위원장) 뵈러 왔다니까 왜 그래요. 어머 별일이야… 우리가 통합당 제2비례정당 한국경제당 이걸 저희가 오늘 하기로 했어요.]

네, 이은재 전 의원입니다.

지난 총선 때 탈당했다가 소수 정당의 비례후보로 나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되겠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 의원의 복당을 막아야 한다! 당 안에서 이러한 주장도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사퇴 요정'에 이어 '윤석열 혈서' 등으로 국민의힘을 희화화 시킨 당사자! 라는 겁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전 의원에 대해선 어제 복당 논의 조차 안 했다고 합니다.

여튼 김태호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 한 석! 늘었나 했는데 곧바로 한 석이 줄었습니다.

김병욱 의원이 탈당하면서 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김 의원이) 자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서, 밖에 나가서 아마 법적 투쟁을 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탈당을 한 모양인 것 같아요.]

김 의원이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실 관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에서 윤리 위원회를 꾸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 바로 탈당했습니다.

결백을 밝히고 돌아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면피성 탈당 아니냐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뉴스를 잠금해제합니다.
 


"국민의힘 도로 102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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