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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개 별, 더 촘촘히 본다…NASA 합작 우주망원경 개발

입력 2021-01-06 20:59 수정 2021-01-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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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우주망원경을 미국 NASA에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흑백에서 컬러 화면으로 바뀌는 수준이라는데, 우리 천문 연구원이 유일한 해외 기관으로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희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주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망원경입니다.

이름은 스피어엑스, 우주로 띄워서 하늘 전체를 백 가지가 넘는 색깔로 찍을 수 있습니다.

20억 개의 별, 은하 등 천체에 대한 촘촘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 겁니다.

마치 흑백에서 컬러 영화로 바뀐 것 같은 변홥니다.

미국에서 NASA를 중심으로 개발에 들어갔는데 한국천문연구원이 유일한 해외 연구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미국에서 먼저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 차세대 소형위성 기술에 주목한 겁니다.

[정웅섭/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지상에서 우주 환경과 같은 진공상태를 만들어서 (우주망원경의 성능을) 테스트할 장비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장비를) 설계하고 직접 제작하는 것이 저희의 주 역할이고요.]

스피어엑스는 이르면 3년 뒤 발사 예정입니다.

2년 6개월 동안 전체 하늘을 4번 찍을 계획입니다.

우주의 3차원 공간 정보를 얻게 되는 겁니다.

우주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비밀을 풀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또 우주에 얼음 상태로 있는 물과 이산화탄소의 지도도 그릴 수 있습니다.

지구처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계를 탐사하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 NASA J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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