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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국회 문턱 넘을까…법사위, 5일 심사 재개

입력 2021-01-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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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기자, 오늘(4일)은 어떤 현장 주목했습니까?

[기자]

오늘 아침 다녀온 곳, 국회입니다.

지난해부터 국회 앞에는 천막 하나가 설치됐습니다.

바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장입니다.

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지면서 천막을 지키는 사람들도 조금씩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 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2021년 첫 월요일, 제가 찾아온 곳은 국회입니다.

새해를 맞아 많은 것들이 새롭게 출발했지만, 여전히 그대로인 곳도 있습니다.

바로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장입니다.

지난 2일 이곳에선 23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가 건강 악화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청소 작업 중 기계에 깔려 숨졌습니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이들은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정치인들의 약속은 지켜진 게 없다고 말합니다.

[김미숙/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이 법을 만들기 위해서 국민 여론이 70% 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국민이 이만큼 크게 열망을 하고 '해야 된다'고 다들 성원하고 있는데 이번에 법을 또 엉망으로 만들면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내일 국회 법사위는 중대재해법을 놓고 이른바 끝장토론을 벌입니다.

쟁점은 무엇이고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스튜디오로 가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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