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가격리가 풀린 뒤 집 밖으로 나간 것이기 때문에, 이 분이 방역지침을 어긴 것은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건, 지역사회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퍼졌는지 최대한 빨리 가려내는 일이겠죠. 그 작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지역 보건소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산동구 고병규 보건소장 나와 계십니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이게 가장 걱정인데요. 마트에서 미용실에서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찾아냈습니까?
[고병규/일산동구 보건소장 : 그렇습니다. 마트를 이용했던 95명하고 관내 병원하고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접촉했던 5명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실시했는데 전원 음성이었습니다.]
[앵커]
그 접촉자 가려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 마트 같은 곳에도 CCTV가 다 있었습니까?
[고병규/일산동구 보건소장 : 그렇습니다. 저희 시 같은 경우에는 CCTV뿐만 아니라 고양안심콜이라는 전화번호 입력제도가 있습니다. 그걸 통해서 이용자들을 전수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 지역 사시는 분들은 앞으로도 조금 계속 적극적으로 검사받는 게 또 필요하겠다 이렇게 방역당국은 좀 보고 있는데요. 지금 많이 걱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또 오피스텔 주민들은 감염 위험이 전혀 없느냐 이런 겁니다. 오피스텔 생활도 CCTV로 다 확인을 하신 겁니까?
[고병규/일산동구 보건소장 : 그렇습니다. CCTV뿐만 아니라 GPS를 통해서 이동동선을 다 확인했습니다. 확인 결과 확진자하고 접촉한 사실이 없고 그다음에 격리 기간 중에 가정 내에서 철저하게 자가격리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게 서로 철저하게 자가격리한 상태였는데 지금 한 분이 감염이 된 거잖아요. 그렇다면 이 자가격리에 한계가 있던 것은 아닌지 궁금한데요.
[고병규/일산동구 보건소장 : 물론 이제 자가격리가 동반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그 가정, 생활시설 내에서 이제 동선 분리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동선 내에서 서로가 자가격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진 걸로 확인되었고 그분들이 이제 동선 내에서 접촉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검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확진자가 없었고 전부 다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이제 자가격리를 하면서 해외 유입은 특히 동선을 차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가 차원에서 공항에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해서 별도의 자가격리 시설을 갖춰서 14일 정도 자가격리를 한 다음에 해제검사를 통해서 음성인 경우에 본인의 거주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조치가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자가격리에 한계가 있으니까 그걸 지자체 차원에서 다 격리시킬 수는 없으니 정부 차원에서 나서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고병규/일산동구 보건소장 : 정부 차원에서 이제 공항 입국자를 대상으로 해서 별도의 격리시설을 갖춰서 14일 동안의 자가격리 기간을 준수한 후에 모두가 음성인 경우에 이제 각자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렇게 지원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