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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날 '강추위' 이어져…서울 출근길 -13도

입력 2020-12-31 07:52 수정 2020-12-31 08:07

내일 낮 기온 오름세…다음 주 중반 다시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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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 기온 오름세…다음 주 중반 다시 강추위


[앵커]

2020년의 마지막 날 아침, 세밑 한파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12.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올겨울 최저 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은 영하 19.9도, 철원은 영하 16.9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이 영하권입니다.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보통 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맘때쯤 찾아오는 세밑 한파라는 말이 올해는 더 실감이 납니다. 조금씩 기온이 오르락내리락은 하겠지만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앞으로 열흘 넘게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30도의 북극 한기가 이틀째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지표면에 계속해서 쌓이면서 오늘(31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의 수은주는 영하 20도 안팎, 대전은 영하 13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습니다.

서울도 영하 13도 가까이 곤두박질치며 하루 만에 올겨울 아침 최저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남부지방도 전주가 영하 10도, 부산이 영하 8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이보다 5~6도가량 더 떨어지고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도 우려됩니다.

서해안과 강원 산간에는 강풍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전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초속 24m까지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좋음 상태를 보이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새해 첫날인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잠시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중반부터 다시 북극 한기가 밀려 내려오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1월 상순까지 강추위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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