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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4 강진' 덮친 크로아티아…"히로시마 같다"

입력 2020-12-30 21:20 수정 2020-12-31 11:29

12살 아이 포함 7명 숨져…26명 넘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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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아이 포함 7명 숨져…26명 넘게 부상

[앵커]

동유럽의 크로아티아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7명이 숨지고 최소 26명이 다쳤습니다. 참혹한 정도가 마치, 히로시마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 지붕과 외벽이 무너져 내렸고, 떨어진 지붕에 차량도 크게 부서졌습니다.

놀란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순간에도 지진은 이어졌습니다.

건물 더미에서 구조된 남성은 들것에 실려 우는 아이를 달랩니다.

크로아티아 중부 페트리냐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수도 자그레브에서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진원 깊이는 10km입니다.

12살 여자아이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숨졌고, 최소 2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스비제틀라나 니콜릭/피해 주민 : 정말 끔찍합니다. 저는 아기와 함께 아파트에 있었습니다. 건물이 조금 흔들리다 진정되는가 싶더니, 장식장이 저와 아기 위로 떨어졌습니다.]

[다린코 덤보비치/페트리냐 시장 : 이것은 재앙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재앙입니다. 도시 절반이 파괴됐습니다.]

페트리냐 시장은 참혹한 나머지 "마치 히로시마 같다"고도 했습니다.

정부는 군대를 투입해 주민을 수용할 임시 막사를 마련하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옆 나라 슬로베니아는 강한 진동으로 원전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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