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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에 전국 꽁꽁…서울 아침 영하 12도 '맹추위'

입력 2020-12-30 07:52 수정 2020-12-30 10:01

충남·호남 등 많은 눈 예보
모레 오전까지 전라도 최대 30㎝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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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호남 등 많은 눈 예보
모레 오전까지 전라도 최대 30㎝ 폭설


[앵커]

오늘(30일) 아침 강원도 대관령의 기온이 영하 14도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서울은 영하 18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어제보다 적게는 6도에서 많게는 12도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곳에 따라 영하 21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한파 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한파뿐 아니라 서해안 지역으로는 눈도 많이 온다는 예보가 나와 있는데요. 강력한 한파와 또 폭설에 대비한 점검을 다시 한번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날씨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에 영하 30도의 강력한 북극 한기가 몰려오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7시 기준으로 강원도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14.2도, 경기도 파주는 영하 13.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은 영하 11.8도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8도에서 영하 2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서울·경기와 충청 북부, 경북 북부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한파 속에 충청도와 전라도 곳곳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새해 첫날인 모레까지 전라도 서부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고 충남 서해안에도 5에서 20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제주도에선 주로 비가 내리지만, 제주 산간에는 최대 50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내일 낮에는 경기 남부에서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눈은 주로 오늘 아침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가장 강하게 내리겠고, 모레 금요일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모레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새해 첫 주말에는 추위가 잠시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다음 주 내내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장시간 추위가 지속되는 만큼 수도관 동파나 비닐하우스, 축사 등에서 한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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