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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빨라진 '개각 시계'…추미애 장관 사표 수리 신호탄

입력 2020-12-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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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린 개각과 관련해서는 크고 빠르게 인사를 하기로 대통령과 총리가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30일) 추 장관 등을 대상으로 발표가 난 뒤 다음 달 중순쯤 큰 규모의 추가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장관의 사표는 오늘 수리될 걸로 보입니다.

공수처장 최종 후보를 함께 발표하면서 권력기관 개혁의 소임을 다했다는 명분을 내세울 전망입니다.

후임에는 판사 출신 3선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환경부를 포함한 2~3개 부처 장관의 교체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는 주례회동에서 이런 개각 일정에 대해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회동에서 인적 쇄신의 규모와 시기에 대해 논의가 된 걸로 안다"면서 "예상보다 크고 빠르게 인사가 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1차 소폭 개각에 이어 다음 달 중순에는 보다 큰 규모의 개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 대상으로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같은 '장수 장관'들이 거론됩니다.

반면 '1기 내각' 출신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에도 유임될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역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결심이 서야 개각 명단에 포함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선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자 물색이 필요해졌단 분석도 나옵니다.

정 총리가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된 만큼, 출마를 공식 선언하려면 내년 3월 전에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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