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파트 1층서 화재…혼자 있던 발달장애 10대 참변

입력 2020-12-29 21:04 수정 2020-12-30 13:4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29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발달장애가 있는 10대 청소년이 숨졌습니다. 집에 혼자 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불이 어쩌다가 난 건지 소방당국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1층에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집 안 전체가 검게 탔습니다.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소파에 소방관이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 직후, 소방은 장비 21대와 소방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15분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발코니에서 10대 A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화재가 왜 났는지 이런 건 다 조사 중이고요. 사망자 추정으로 하고 있고요. 병원 이송했어요. 병원 이송했는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군은 숨졌습니다.

발달장애가 있는 A군은 불이 났을 당시 집에 혼자 있었습니다.

경찰은 A군이 왜 혼자 집에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아직은) 어머님이, 부모님이 정신이 없기 때문에…]

(화면제공 : 서울 동대문소방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