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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변창흠 임명…'야당 반대' 26번째 장관 인사

입력 2020-12-28 20:39 수정 2020-12-28 21:56

민주당 "변창흠, 충분히 사과"…정의당도 조건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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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변창흠, 충분히 사과"…정의당도 조건부 찬성

[앵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가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구설에 올랐던 여러 문제를 지적하면서 반대했지만, 민주당은 표결로 처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바로 임명하면서 변 후보자는 현 정부 들어 야당의 반대 속에 임명된 26번째 장관이 됐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변창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한 차례 미뤘던 민주당이 이번엔 강행했습니다.

[진선미/국회 국토교통위원장 : 보고서 채택에 대해서 찬성하신 위원님들 일어나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그러면 안 됩니다! 위원장님 그러면 안 됩니다!) 재석 위원수 총 26인 중 찬성 위원수 17인, (안 됩니다!) 기권 위원수 9인으로 이 안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지명 철회! 지명 철회!)]

국민의힘이 반발했지만, 의석수에 밀렸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부적합 의견을 명시하는 조건으로 찬성했습니다.

변 후보자가 구의역 사고 관련 막말 등 논란이 많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됐다는 게 민주당 입장입니다.

[강준현/더불어민주당 의원 : 후보자 역시 깊은 반성 중에 있습니다. 의혹만으로 인사청문회에 통과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많은 개혁 인사들이 인사청문 과정에서 좌절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전히 변 후보자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헌승/국민의힘 의원 : 새벽까지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기만 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정책 전문성 함량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한 채 임명된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됩니다.

반면 여성가족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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