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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연루 인사 등 26명 사면|아침& 지금

입력 2020-12-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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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인데요. 코로나 백신을 수입하기 위해서 이란이 자금을 송금하도록 미국에서 승인을 했습니다. 제재 속에서도 백신 수입과 관련해서는 허용을 한 겁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일단 이란 쪽 얘기만 나온 거죠?

[기자]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 시간 24일 국영방송을 통해 "미국 재무부가 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수입하는 데 필요한 대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은 우리의 모든 은행을 제재하지만, 백신 수입은 하도록 해야 한다고 국제사회의 여론이 압박하자 이번 백신 거래만은 받아들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헴마티 총재는 이번 승인으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1천680만 접종분을 수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미국 재무부는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광범위한 대이란 제재로 다른 나라의 금융기관이 이란 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면 제재 대상이 됩니다.

미국은 의약품, 식량과 같은 인도적 물품의 거래는 허용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란의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 15번째, 118만여 명이고 사망자는 5만4천여 명입니다.

[앵커]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사람들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사면을 잇따라 단행해서 논란이 되고 있죠?

[기자]

벤 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현지 시간 24일 트럼프 대통령 정치적 측근 사면에 대해 "뼛속까지 썩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정치전문매채 더힐은 "세스는 트럼프 사면을 비판한 첫 공화당 상원의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선대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 비선 참모 로저 스톤, 사위 제러드 큐슈너의 부친 찰스 쿠수너 등 26명을 사면했습니다.

이 중 매너포트와 스톤은 2016년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의혹 관련 인물입니다.

각각 징역 7년 6개월과 4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트럼프가 임기 말, 사면 움직임을 보이자 공화당 인사들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낸 바 있습니다.

팻 투미 상원의원은 이달 초 "사면은 매우 분별력 있게 행사되어야 한다"고 권한 바 있습니다.

더 힐은 "이번 사면으로 대통령의 광범위한 헌법적 권한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논란이 불거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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