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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전국 내일부터

입력 2020-12-23 07:42

사망자 급증…"모이면 안 된다" 강력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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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급증…"모이면 안 된다" 강력 메시지


[앵커]

오늘(23일) 0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는 결혼식과 장례식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하고 5명 이상의 모임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내일부터는 비수도권 지역까지 전국적으로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 주요 관광지와 국공립 공원도 모두 폐쇄됩니다. 연말연시 해넘이, 해돋이 명소도 접근이 차단됩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고리를 끊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집니다.

5명 이상은 모이지 말라는 것이 사실 집안 행사까지 일일이 들여다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고, 또 기준을 놓고 혼선도 있고요. 그래서 실효성이 있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은 모이면 안 된다는 정부의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위·중증환자가 줄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늘고 있고 특히 병상이 없어서 기다리다 숨진 사람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5명 이상 함께 식당에 가선 안 됩니다.

식당에는 5명 이상 예약하거나 함께 들어가서도 안 됩니다.

테이블 간 1m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하고 그게 어렵다면 자리를 띄어 앉아야 합니다.

아니면 이렇게 칸막이 설치가 필수입니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8명이 4명씩 나눠 각각 테이블에 앉는 것도 해선 안 됩니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5명 이상 개인적인 모임을 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규정했지만, 이외 지역은 권고만 하기로 했습니다.

겨울 스포츠 시설은 아예 문을 닫습니다.

스키장은 물론 눈썰매장도 포함입니다.

실내외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약 180곳 모두 해당합니다.

숙박시설은 객실의 절반까지만 예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호텔과 모텔, 리조트와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숙박시설이 해당됩니다.

객실당 정원을 넘을 수 없고 연말 행사나 파티를 열어서도 안 됩니다.

새해 소망을 빌기 위해 관광명소를 찾으려고 하신 분들 계실 텐데요.

아쉽게도 올해 해넘이, 내년 해맞이는 TV로 봐야 합니다.

이곳 남산공원을 비롯한 주요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모두 문을 닫습니다.

출입금지 안내판을 세우고 줄을 쳐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없도록 막을 예정입니다.

최근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 방역 관리도 강해집니다.

요양·정신병원엔 외부인이 절대 드나들 수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모임도 해선 안 됩니다.

전국 종교시설에 2.5단계 조치가 확대되고, 행사는 비대면만 허용됩니다.

이번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은 전국에 일괄되게 적용됩니다.

지자체 자체적으로 완화된 조치를 시행할 수도 없습니다.

이번 대책은 크리스마스 전날인 모레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입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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