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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구의역 사고 발언' 파장…심상정 "퇴출해야"

입력 2020-12-23 08:00

변창흠 LH사장 재임 중 사고 늘어…산재 1위 불명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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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LH사장 재임 중 사고 늘어…산재 1위 불명예도


[앵커]

오늘(23일) 국회 인사청문회 소식도 보면, 이번 인사청문 정국에서 가장 치열한 여야의 공방이 예상되는 게 오늘 청문회인데,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대상입니다. 여러 의혹과 또 논란 가운데 특히 구의역 사고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 정의당은 부적격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입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당이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직원이 실수로 죽은 거라니 이 말이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이런 시대착오적 인식부터 점검하고 퇴출해야 마땅합니다.]

변 후보자가 산업재해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진 만큼, 주택 건설 현장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이란 겁니다.

현 정부 들어 정의당이 반대할 경우, 장관 후보자가 중도 하차하거나 지명 철회된 적이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변 후보자는 자신이 LH 사장 시절 산업재해를 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회로 보낸 서면답변서입니다.

LH 사장 때 건설 안전 노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적었습니다.

연평균 사망자가 9명에서 4.5명으로 줄었다고도 자평했습니다.

실제 그럴까.

최근 10여 년의 산업재해 현황을 보면, 200명대이던 산재 피해자 수가 2019년 300명대로 늘었습니다.

변 후보자는 2019년 4월 LH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변 후보자가 사장일 때 산재 피해자가 오히려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게다가 전체 공공기관 중 산재사고 1위라는 불명예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습니다.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의원 (10월 국정감사) : LH가 산업재해가 제일 많은 거로 나타나고 있어요. 2019년도에 312명. 이게 매년 증가해요.]

[변창흠/LH 사장 (10월 국정감사) : (대책) 이것은 저희만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국토부와…]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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