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의혹이 쏟아지고 있지만 목사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아이들을 돌봐줬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사가 몸이 많이 아파서 성폭력을 저지를 상황이 아니었다고도 했습니다.
이가혁 기자입니다.
[기자]
A목사의 부인은 아동 성폭력 등 제기된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A목사 부인 : 그냥 대안학교 어려운 애들 조금 도와준 것밖에 없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뭐 여기 있는 애들이나 나간 애들이나 물어보셔도…]
특히 A목사가 몸이 아픈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A목사 부인 : 아동 성추행 아니라 어른 성추행도 없었습니다. 몸이 너무 아프셔 가지고 항상 거실에서 계세요. 방문을 잠그고 계시지도 못하세요. 다리를 못 쓰셔서.]
이른바 '음란죄 상담' 도 오해라고 했습니다.
[A목사 부인 : '세상에 나가면 함부로 아무렇게나 살고 싶다' 그러니까 저희 남편이 카운슬링해주겠다. 그렇게 세상 살면 큰일 난다, 음란죄 이런 상담해준 거를 '음란죄 상담'이라고 본인들이 이름을 붙여…]
또 자신들은 '비인가 대안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부모들이 아이를 맡긴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A목사 부인 : 저희 집 애는 심장이 안 좋아서 학교를 못 보냈어요. 그랬더니 주변에 좀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가진 부모님들이 본인 애들도 여기 대안학교 맡아달라고…]
목사 측은 아이들에게 검정고시 공부도 시켜주는 등 할 도리를 다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