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코백스 통한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로 압축"

입력 2020-12-16 20:38 수정 2020-12-16 22:53

'코백스' 통해 받을 한국 백신 이번 주 후반쯤 발표
GSK-사노피, 최종 선택지에선 빠진 걸로 알려져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코백스' 통해 받을 한국 백신 이번 주 후반쯤 발표
GSK-사노피, 최종 선택지에선 빠진 걸로 알려져


[앵커]

그런가 하면 우리 정부가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경로는 다국적 제약사들 말고 국제 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도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코백스를 통해서 언제쯤 백신을 받을 수 있을지, 이 계획이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 받을 수 있는 백신 종류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로 압축됐다고 합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백신 총 4400만 명분 중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받을 건 총 1000만 명분입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세계보건기구 등이 주체가 돼 백신을 공동 구매해 참여국에 나눠주는 국제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189개 나라 이상이 가입돼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한국이 받게 될 1000만 명분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난 달만 해도 코백스 퍼실리티 운영 주체인 세계백신면역연합, GAVI는 우리 정부에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GSK-사노피 등 세 개의 백신을 우선 검토해 안전성 등이 확보되면 살 거냐고 문의해 왔습니다.

하지만 임상 시험 결과가 충분치 않아 출시가 연기된 GSK-사노피 백신은 최종 선택지에서 빠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GAVI는 또 JTBC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백신은 대략적으로라도 동시에 참여국들에게 나눠주려고 한다"며 "이번주 후반쯤 배송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한국처럼 코백스 퍼실리티에 돈을 선지급한 국가들은 대체로 같은 시기에 백신을 받는다는 겁니다.

단 북한처럼 선진국의 공여 자금으로 백신을 받는 나라들은 받는 시기가 좀 더 늦습니다.

다만 백신 회사들이 각국 정부와 별도로 맺는 양자 계약도 있어 코백스 퍼실리티를 거쳐 나눠주는 물량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 영상그래픽 : 김지혜)

관련기사

정부, '코로나 백신' 국민 85% 분량 확보…내년 3월 도입 미, 간호사 첫 백신 접종 "내년 여름엔 마스크 벗을 듯" 확진자 증가·병상 부족 이중고…K방역 '사면초가' 한국서 주한미군이 먼저 백신…국내 치료제 개발 속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