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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두문불출…유튜버 몰린 집앞, 주민들 불편 호소

입력 2020-12-13 19:55 수정 2020-12-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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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두순이 출소한 지 하루가 지났죠. 24시간 밀착 감시하겠다고 했는데 잘 이뤄지고 있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태형 기자, 24시간 밀착 감시하면 지금 이 순간에도 조씨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조두순의 집 주변에 설치된 CCTV 15대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CCTV에는 조씨의 안면인식 프로그램도 도입됐습니다.

조씨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씨가 차고 있는 전자발찌의 위치 정보도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제요원 서른여 명이 말 그대로 조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셈입니다.

[앵커]

조씨 집 앞은 어떤가요? 어제(12일)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항의를 했는데요.

[기자]

지금도 여전히 조두순의 집 앞으로 시민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와는 달리 경찰이 조씨의 집 주변 50미터 안으로는 들어올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 조씨 집 앞으로 유튜버 등 시민들이 몰리면서 각종 소란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어제 조씨 주거지 일대에서만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의 혐의로 유튜버 A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 된 주민들의 불편 신고는 수십 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조씨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재범 방지를 위한 안산시의 추가 대책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안산시는 조두순의 재범 방지를 위해 계속 '감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조씨의 거주지 인근에 방범 CCTV 20여 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도, 조씨 집 주변에 설치한 초소 2곳에서 24시간 순찰 중입니다.

공원이나 광장 화장실, 108곳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합니다.

이 비상벨은 직접 누르지 않아도 비명을 지르면 경찰에 자동으로 신고가 되는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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