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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가축 방역도 비상

입력 2020-12-05 19:34 수정 2020-12-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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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닭·오리 농장에서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입니다.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계속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 농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모두 막혔습니다.

주변 도로에는 방역 차량이 쉴 새 없이 다니며 소독합니다.

전남 영암군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나온 겁니다.

농장 오리의 출하 전 검사 중 H5형 AI 항원이 나왔습니다.

전북 정읍 오리농장과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바이러스 유형은 H5N8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농장의 오리 9천8백 마리는 오늘(5일) 새벽 살처분됐습니다.

인근 3km 안의 다른 닭·오리 농장 10곳, 49만여 마리도 예방적 매몰처분에 들어갔습니다.

10km 안 농가에 대해서는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과 고창 등 전국 10여 곳의 하천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인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도 방역담당자 : (고병원성 AI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조금만 소홀히 하면.]

방역본부는 전남지역 닭·오리와 축산 차량 등에 대해 모레 오전 1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AI 발생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닭·오리 농장에도 일제 검사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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