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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보석으로 풀려나…법원 "건강악화 고려"

입력 2020-11-12 20:53

싱가포르선 신도 21명 체포…"금지된 포교활동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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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선 신도 21명 체포…"금지된 포교활동 정황"


[앵커]

지난 2월, 대구 일대에서 이어진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때 신천지는 방역을 방해해서 비판을 받았죠. 구속 기소됐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오늘(12일) 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단 이유로 보석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선 금지된 포교 활동을 한 신천지 신도 21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휠체어를 타고 수원구치소를 빠져나옵니다.

기다리고 있던 신도가 우산을 펴 이 총회장을 가립니다.

이 총회장은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방역당국에 보고한 혐의 등으로 지난 8월 1일 구속됐습니다.

이 총회장 측은 공판 도중 계속해서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지난 4일 공판에선 "살아있는 것보다 죽는 것이 편할 것 같다"고도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가 크지 않고 구속된 상태에서 건강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석 허가 사유를 밝혔습니다.

다만 1억 원의 보석보증금을 내고 정해진 주거지에서 전자장치를 달고 살아야 합니다.

이 총회장이 풀려나면서 신천지가 다시 결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신천지 다대오지파가 대구 신천지교회 문을 열게 해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서는 지난 9일, 신천지 신도 21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지된 포교 활동을 몰래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포된 21명 가운데 한국인이나 한국계 싱가포르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이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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