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을 잘 아는, 대표적인 '지한파'로 통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중 한명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고 또 김 전 대통령과 서로 넥타이를 바꿔 맨 일화도 유명한데요.
우리나라와는 어떤 인연을 맺어왔는지, 서영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조 바이든 당선인은 대표적인 미국 내 지한파 정치인으로 통합니다.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 중 하나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꼽기도 했고, 햇볕정책도 강력히 지지했습니다.
두 사람은 김 전 대통령이 1980년대 초 미국으로 망명했을 때부터 친분을 쌓았습니다.
2001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에게 넥타이가 멋있다고 하자, 김 전 대통령이 넥타이를 그 자리에서 풀어 바꿔 맨 일화가 유명합니다.
그에 앞선 1998년엔 상원 외교위 민주당측 간사 자격으로, 또 2013년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때는 손녀 피네건과 함께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를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29일, 대선을 불과 닷새 앞두고, 한국 언론에 기고문을 보낸 바이든은 한미연합사령부의 구호가 된 '같이 갑시다'를 소리나는 대로 적었습니다.
친근감과 한미동맹을 강조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