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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등 휴업에도 몰린 '핼러윈 인파'…이번 주 '주시'

입력 2020-11-02 08:09 수정 2020-11-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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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이제 긴장감 속에 이번주 상황을 지켜봐야할 게 많은 사람들로 곳곳이 붐빈 핼러윈데이의 여파가 우려되고 있어서입니다. 닷새째 100명이 넘는 세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확진자가 이번주에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입니다.

골목길은 걸어 다니기 불편할 정도로 빽빽합니다.

거리두기는 아예 지켜지지 않습니다. 

핼러윈과 주말을 맞아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입니다.

클럽과 감성주점 대부분은 사람들이 몰릴 걸 우려해 이미 문을 닫았습니다.

[단속반 : 지금 영업 안 하시는 거죠? (안 해요.) 문이 열려 있어가지고.]

핼러윈 복장과 분장을 한 사람들은 영업 중인 가게로 향했습니다.

영업하는 곳에선 방역 수칙을 위반해 걸리기도 했습니다.

[단속반 : 마스크 착용 안 하신 분 계세요. 테이블 있잖아, 거리두기 하나도 안 돼. 앉아 있는 거 보세요.]

[단속반 : 전자출입명부 설치 안 하셨어요? (핸드폰이 명의가 안 돼 가지고.)]

그젯밤(31일)과 새벽 사이 서울 시내 유흥주점과 일반음식점 등 14곳이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단속이 업소 내부 방역에 중점을 두다 보니 거리의 많은 사람들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상인들도 걱정스럽다고 말합니다.

[가게 주인 : 테이블도 다 뺐고 저희들은…저쪽 거리엔 저희도 가기 겁날 정도로 인파 몰려 있는데.]

강남역과 홍대 근처도 사람들로 붐비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술집 앞엔 입장하려는 줄이 길게 생겼고, 거리에선 마스크를 벗거나 내려 쓴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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