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 교섭 본부장이 우리 시간 오늘(28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났는데 북한군에 의한 우리 공무원의 피격 사망 사건과 한반도 종전선언 등 주요 현안들을 미국 측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석 달만에 다시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미리 정해 둔 일정이지만 현안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덜레스 공항) : (연평도 피격 부분과 관련해서는 따로 구체적으로 이야기?) 국무부가 우리 정부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이상, 어떻게 같이 공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 할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종전선언에 대해선, 이번 방미 동안 모든 현안을 다룰 것인만큼 당연히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월 중 북한과의 깜짝 만남, 이른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에 대해선 너무 앞서나가지 않으려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도훈/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덜레스 공항) : 기본적으로 모든 것은 북한에 달려있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본다는 의미입니다.]
다음달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찾으면 나누게 될 이야기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훈 본부장은 그동안 비건 부장관과 현안을 어떻게 대화재개로 이어갈지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여러 현안이 얽힌 지금, 어떤 대화의 묘수를 찾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