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입니다. 3주 뒤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또 긴장하고 있고요. 연휴 기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는 걸 정부가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으로 100명대로 나오긴 했는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곳 원생 2명을 포함해 네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일가족 네 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엔 초등생과 유치원생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가르친 학습지 교사가 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유치원생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또래 원생 2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 중 한 원생의 아버지까지도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첫 확진자부터 세 단계나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요즘 유치원에서는 마스크는 잘 쓴다고 들었다"며 "일단 감염된 곳이 유치원 안인지, 밖인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방역지침을 잘 지켰다면 식사 등 잠깐 마스크를 벗었을 때 감염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접촉자들의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포시 관계자 : 유치원 관련해선 어린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요. 나머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이 됩니다.]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에선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로 최소 7명이 감염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산악카페 모임의 참석 이후에도 같이 뒤풀이 차원의 식사 모임을 식당에서 했었던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식당에서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모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박경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