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광주전남, 전 지역 '태풍특보'…해안가 초속 30m 예보

입력 2020-09-07 08:19

수확기 앞두고 농경지 등 추가 피해 우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수확기 앞두고 농경지 등 추가 피해 우려


[앵커]

제주, 부산, 여수에 이어서요. 이번에는 좀 더 서쪽으로 가보겠습니다. 광주 전남지역 상황 현장 연결해서 보겠는데요. 역시 이지역도 강풍때문에 신안 천사대교 통행이 제한돼있습니다.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이곳은 태풍의 서쪽입니다. 지금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건가요?

[기자]

네, 광주에서는 밤사이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지금도 굵지는 않지만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바람은 크게 느껴질 정도의 강도는 아닙니다.

아무래도 거리가 떨어져 있고 태풍의 서쪽에 해당되다보니 비교적 영향이 덜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태풍의 북상 소식에 각 지자체는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기 중입니다.

[앵커]

광주 전남지역은 언제까지 태풍 영향이 있을거라고 보면 되나요?

[기자]

네, 현재 광주전남 전 지역과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전남 구례와 여수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광주전남지역이 본격적인 태풍 영향을 받는 시점은 오늘(7일) 새벽부터 낮까지인데요.

태풍은 오전 8시쯤 광주 동쪽 240km 지점을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앵커]

어제부터 비도 많이 왔다고요?

[기자]

네, 광주전남에는 어제 오후부터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까지 강수량을 보면 전남 진도 102.3mm 신안 지도 85.4mm, 광주 32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태풍의 영향이 있어 바람이 걱정스러운데요.

최대순간풍속이 진도 서거차도 초속 27.2m, 광주 무등산 26.4m 등입니다.

섬이나 해안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광주전남에 100~200mm, 지리산 부근에는 300mm 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해안에는 초속 10~30m, 그 밖의 지역에는 초속 10~20m의 강풍도 예보했습니다.

[앵커]

긴장감 속에 광주 전남 지역 분들도 태풍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텐데 대비는 잘 되고 있겠죠?

[기자]

네, 앞선 두번의 태풍으로 전남에서는 농경지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확기를 앞두고 낙과 피해나농경지 침수, 벼쓰러짐 등의 피해가 있었는데요.

이번 태풍 역시 강풍과 많은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올해 긴 장마와 두차례 태풍으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역대 7위 강풍 '마이삭' 위력에…풍력발전기도 두 동강 태풍 '하이선' 온다는데…피해 막기 위한 대비 방법은? 태풍 '마이삭', 내륙 상륙 후에도 세력 유지한 이유는? 강릉 경포호 빠른 속도로 물 차올라…상인들 '망연자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