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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거센 비바람, 정전에 암흑세계"…거문도 상황은?

입력 2020-09-02 21:36 수정 2020-09-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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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서복현


[앵커]

이번에는 주민 한 분을 연결해보고 가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지역입니다. 여수시 거문도의 정연호 씨인데요. 나와 계시죠?

지금 현재 어디에 계시는 건가요?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저는 집에 지금 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을 좀 말씀해주시죠.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네, 지금 엄청난 비바람이 불어서 창문도 못 열고 밖은 아예 나갈 생각조차도 못 하고 있고요. 현재 또 정전돼서 건물이 암흑 속입니다.]

[앵커]

지금 그럼 계신 집에도 정전입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네, 정전입니다.]

[앵커]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지금 정전이 됐을 때 연락을 취할 기관들이 있습니까? 바로 좀 조치를 해 줄 수 있는 기관이 있습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한전출장소가 있는데 거기서 지금 상황을 보고, 바람이 너무 강해서 지금 빨리 조치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일단 연락은 취하신 거고요?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저희한테 영상을 보내주셨는데요. 영상을 잠시 좀 보면 지금 바람이 불고 있고 또 비가 내리면서 강하게 바람이 불어서 마치 안개 낀 것처럼 영상이 보이는데요. 저 영상은 언제 촬영하신 겁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그게 오늘 오후 6시쯤에 찍은 건데요. 바닷물이 바람에 날려가지고 꼭 안개 낀 것처럼 앞이 안 보일 정도로 그렇게 많이 불었습니다.]

[앵커]

지금 상황은 저때와 비교해서 더 바람이 많이 불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지금은 몇 배는 더 부는 것 같고 아예 그냥 창문 자체도 열 수가 없습니다, 지금.]

[앵커]

그렇군요. 지금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 대비는 어떻게 좀 하셨습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아니, 저희는 기상을 보고 며칠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가두리를 하고 있어서 며칠 전부터 망도 새것으로 갈고 밧줄도 보강하고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그런데 워낙 바람이 강해 가지고 지금 불안합니다.]

[앵커]

거문도에는 약 천여 분 가까이 살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다른 주민분들은 어떤 상황입니까? 좀 대비를 하셨습니까?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거문도는 적응이 돼 가지고 그런 것은 다 준비됐는데, 그래도 너무 우리 거문도에 가깝게 가고 태풍이 크다 보니까 다들 지금 걱정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내일 아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태풍이 좀 안전하게 지나가야 할 텐데요. 일단 정전이 되셨다고 해도 밖에 있는 전선을 만지셨을 경우에는 또 위험하기 때문에 한전이 오기를 기다리셔야 될 것 같습니다. 여수시 거문도의 주민 정연호 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연호/전남 여수시 거문도 주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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