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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통째 뽑히고 한때 정전…'마이삭'에 멈춘 제주

입력 2020-09-02 20:11 수정 2020-09-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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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가 좌우로 빠르게 움직이고 도로 표지판은 앞뒤로 흔들립니다.

갑자기 물건이 날아가고 걷기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나뭇가지는 일제히 한 방향으로 쏠렸고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어 들이칩니다.

오후 들어 비바람이 거세지며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나무가 인도를 덮쳤습니다.

전선과 함께 걸리면서 철제구조물도 함께 넘어졌습니다.

지금은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붕이 날아가고 신호등이 넘어지고 한때 2000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오후 6시를 기준으로 피해 신고 182건이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부터는 제주를 오가는 배도, 비행기도 모두 멈췄습니다.

학생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제주 내 모든 학교의 수업도 오늘 하루 원격으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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