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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이어…이스라엘-UAE, '은행·금융협정' 체결

입력 2020-09-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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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금융투자 분야 협정을 맺었습니다. 지난달 13일 미국의 중재로 두 나라가 평화협정을 체결한 뒤 첫 후속 협정인데요. 이란 등 중동의 반 이스라엘 국가들은 아랍에미리트를 향해 "배신자"라며 맹비난했습니다.

보도에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현지시간 1일 금융 분야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경제 분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이번 협정은 더 따뜻합니다. 우리와 같은 기업가적이고, 상당한 경제 능력을 가진 국가와 함께 하는 겁니다. 이번 협정으로 양국은 앞으로 투자 장애물을 제거하고, 자본시장 공동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금융 투자 분야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더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돈 세탁과 테러 자금의 이동도 함께 차단할 계획입니다.

두 국가는 항공과 관광, 무역 분야에서도 추가 협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금융투자 분야 협정은 지난달 13일 미국 중재로 두 국가가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 뒤 나온 첫 성과물입니다.

미국 대표단을 이끈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큐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모든 공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재러드 큐수너/백악관 선임보좌관 : 이 성과는 처음부터 중동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젼이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비공식적인 일을 해왔고, 실제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분쟁의 불씨는 여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 합병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병 계획은 포기하지 않았고 일시 중단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등 반미 국가들은 아랍에미리트를 배신 국가라고 비난하고 있어서 중동의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이니/이란 최고지도자 : 아랍에미리트가 한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오래 가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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