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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이용객도 '뚝'…평소 절반에도 못 미쳐

입력 2020-08-31 20:14 수정 2020-08-3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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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9시가 넘으면 음식점에는 있을 수 없으니까, 포장이나 배달을 해서 다른 곳에 모이면 어떻게 하나 이런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한강공원도 확인을 해봤습니다. 지금 박준우 기자가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데요.

박 기자, 오늘(31일) 4시부터 취재한 걸로 아는데요. 지금은 어떻습니까? 사람들이 좀 있습니까?

[기자]

한강시민공원도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물론 자전거를 타러 나오거나 산책을 하러 나온 시민들은 볼 수가 있는데요.

일부 텐트를 치고 얘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용객 수는 평소의 절반에 미치는 수준입니다.

[앵커]

한강공원에는 편의점은 평소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잖아요. 편의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평소 붐비던 인근 편의점이나 치킨집도 오늘은 찾는 사람들이 평소보다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자전거족들이 잠시 멈춰서 음료수나 간식거리를 사는 모습들은 볼 수 있었는데요.

줄을 서서 산다거나 아니면 편의점 인근에 설치된 간이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인근 치킨집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근 치킨집 관계자 : (사람이) 없는 거죠, 아예. (어제는 어땠나요?) 어제도 평상시 주말보다 많지 않았죠. 평상시 주말 매출로 치면 3분의 1 정도…]

[앵커]

다행이네요. 이 기간만큼은 다들 힘들어도 참아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야외이기는 하지만 밖에서도 마스크를 잘 써야 하는데 취재를 해 보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야외다 보니까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 모습들이 눈에 띄기는 했습니다.

자전거족들의 경우에는 일부 시민들은 아예 벗고 타거나 쓰지 않은 경우도 많았는데요.

텐트에서 이야기를 나눈 분들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데요. 그런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안내와 통제도 필요할 텐데 한강사업본부에서 하는 활동이 있습니까?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이기는 하지만 공원을 폐쇄하거나 시민들 출입을 통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수막이나 안내방송 등을 통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을 강조할 방침입니다.

또 테니스장이나 축구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등은 모두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또 인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도 평소에는 1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서 영업시간을 9시까지 조정하도록 권고할 예정입니다.

[앵커]

박준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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