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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허리케인 '로라' 조금전 상륙…시속 240km 강풍에 50만 명 대피

입력 2020-08-27 17:48 수정 2020-08-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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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조용해 보입니다.

하얀 구름만 보입니다.

[출처-CNN 캡쳐][출처-CNN 캡쳐]
국립해양대기국의 태풍 추적 비행기가 허리케인 '로라'의 눈에 들어가서 찍은 영상입니다.

허리케인의 눈은 이렇게 조용하지만 밖은 다릅니다.

[출처-CNN 캡쳐][출처-CNN 캡쳐]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강한 바람에 비가 거의 옆으로 누워서 내립니다.

배는 심하게 흔들립니다.

영상을 촬영한 선장은 "시속 137마일(220km/h)의 강한 바람과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새벽 1시 4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의 카메룬에 상륙했습니다.

시속 150마일(241km/h)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출처-CNN 캡쳐][출처-CNN 캡쳐]
카메룬 인근 레이크 찰스에서 미국 CNN 기자 강한 비바람을 몸으로 맞으며 방송 중계를 하고 있습니다.

성인 남성도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입니다.

주변엔 나무가 쓰러져 있고 빗줄기는 바람과 함께 흩뿌려지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로라는 재앙 수준으로 불리는 4등급으로 격상됐습니다.

미국 기상 전문가에 따르면 4등급 허리케인이 닥치면 정전이 몇 달씩 이어지고, 피해 지역은 몇 달간 거주할 수 없는 수준까지 됩니다.

[출처-CNN 캡쳐][출처-CNN 캡쳐]
허리케인 '로라'의 강력한 모습은 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사진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크게 소용돌이치며 상륙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로라'는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해 이재민 50만 명을 낳았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보다 더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트리나는 1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에 상륙했다가 멕시코만으로 빠져나갔지만, 소멸하지 않고 다시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강화된 후 3단계로 낮아져 루이지애나에 상륙했습니다.

'로라'는 루이지애나주 해안에 6m 높이의 파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며, 375㎜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지역에선 이미 50만 명 이상이 대피했고, 28만 5,000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출처-CNN 캡쳐][출처-CNN 캡쳐]
'로라'는 현지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쯤 아칸소주에 상륙하며, 모레 오전 9시쯤 켄터키주를 지나 밤에는 버지니아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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